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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및 출산팁

임신 증상일까? 직접 겪은 임신 및 출산 후 달라진 몸 증상

by 윤이와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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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출산한 지 100일이 되어가는데, 

그나마 몸이 꽤 회복되어가고 있는 듯 하지만 여전히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소양증의 흔적도 아직 몸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소양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남긴 포스팅을 확인하시길 바라요.

 

임신소양증이 뭐지? 임신소양증 증상, 원인, 합병증 및 치료 방법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임신소양증! 저는 임신 전엔 한번도 피부 관련 질병을 겪은 적이 없는데, 임신하면서 갑자기 소양증을 겪게 되었고, 막달에는 소양증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제왕절개를 선

inmyownn.tistory.com

이 외에도 제가 겪었고, 또 겪고 있는 증상들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모두가 이렇다라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커뮤니티에서 볼 때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증상인 것 같아요.

임신과 출산을 지나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면역 저하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죠.

임신 때는 소양증과 잦은 소변 때문에, 출산 후에는 수유 때문에 잠을 설치느라 면역이 떨어지고,

그나마 임신 중에는 태아 걱정 때문이라도 영양제를 잘 챙겨먹곤 하는데,

출산 후에는 육아에 집중하느라 영양제를 뒷전으로 할 때가 많고,

챙겨먹더라도 신생아 시절에는 몸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잠을 설치고 생활의 틀이 깨지다보니 쉽지 않아요.

저는 친정에서 케어를 받고 있는데도, 얼마 전 다래끼로 고생했답니다.

충분한 잠이 어려울 때는, 식사와 영양제 섭취로라도 꼭 충분한 영양을 챙기시기를 권장드려요.

 

임신 중에도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또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면역이 떨어집니다.

저도 자주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특별히 영양제를 잘 섭취하려고 노력했었는데요.

면역에는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과 영양가 있는 식단, 적절한 운동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육아 중에는 참 쉽지 않지만, 그래도 틈틈히 꼭 지키시길 권장드려요.

 

2. 피부 처짐, 튼살

임신 중에는 피부가 처진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출산 후에 느낄 수 있는 증상이죠.

튼살은 임신 중에도 겪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튼살크림을 꼭 챙겨 바르시길 권장드려요.

그래도 살성 차이 때문에, 열심히 발랐는데도 튼살이 생기는 경우와,

잘 바르지 않았는데도 튼살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완전히 피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예방 차원에서, 보습 차원에서 꼭 권장드립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튼살이 생기진 않았어요.

근데 출산 후에 배가 처지고, 단유 후에 가슴이 처지는 걸 느꼈어요.

아무래도 오래 부풀어있다가 줄어들면서 체중 변화와 함께 탄력을 잃어 생긴거라, 

완전히 피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참 속상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복직근 이개 운동과 같은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정한 시간 패턴을 가질 수 없다보니 꾸준히 하는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또, 저는 제왕절개라 수술자국도 아직 남아있는데,

이 부분도 치료 방법이 다양하지만 흉터시트나 연고 등으로 켈로이드 과다분비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흉터시트를 활용하고 있는데, 1년 정도 사용하는 게 좋다고 권장 받아서 2~3일에 한번씩 갈아주면서 쓰고 있어요.

켈로이드 역시 살성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는 지렁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끔 간지럽기는 하나, 소양증에 비하면야 ^^;

 

3. 뼈 시림, 통증

이 증상은 임신 중보다는 출산 후에 겪는 사례에 가깝습니다.

20대여서 겪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임신과 출산은 또 별개의 문제라는 걸 느꼈습니다.

임신하면서 릴렉신 호르몬으로 늘어난 골반, 척추 등의 뼈가 분만으로 인해 부담이 되고 약화되어 불안정하게 된다고 해요.

정말 이상하게도 아이를 낳고나니 갑자기 무릎이 정말 시리고 아파서 앉고 일어서는 일도 꽤나 힘들더라고요.

아이를 들고 이리저리 활동할 일이 많은데, 정말 쉽지 않았어요.

산후검진 받으러 가보니, 골다공증 증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뼈의 밀도가 현저히 낮았습니다. 

그래서 칼슘 주사를 처방받고, 칼슘 약까지 챙겨먹고 있어요.

운동을 필수로 권장하셔서, 가끔 유튜브로 산후 운동을 하곤 했는데,

위에도 자주 언급드린 것처럼 육아하면서 참 쉽진 않아요.

틈이 나면 가급적 쉬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기가 참 어려워요.

또 틈이 주기적이거나 길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지만,

지금 관리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이겨내야만 하겠죠!

그래도 점차 회복되어 가는 걸 보니 다행이다 싶어요.

 

4.산후탈모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오히려 머리가 빠지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저는 사실 특별히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산후탈모는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

정말 온갖 곳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고, 아이의 몸에도 자꾸 떨어져 있고,

머리를 만지지 않아도 옷에 머리카락이 계속 떨어지고,

감거나 말릴 땐 정말 고양이 털로 만든 공마냥 수없이 빠집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계속 머리카락이 떨어진다면 이미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산후 탈모 원인은 임신 호르몬이 빠지고 정상 호르몬으로 변화되면서 겪거나 혹은 영양 결핍, 스트레스 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임신 때보다는 몸에 신경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니 여러모로 면역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백일 전후로 생겨 3개월 정도 겪으면 돌아온다고 합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매번 머리카락 치울 때마다 걱정스럽긴 하죠.

임산부 전용 샴푸처럼 헤어케어에 도움이 될 만한 샴푸와 컨디셔너 사용으로 헤어케어하며,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장 도움되는 부분입니다.

일시적인 변화라면 시간이 약이 될 수도 있겠죠?

어찌 되었든, 충분한 영양 섭취로 면역을 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임신과 출산은 사바사로 회복과 증상 차이가 있죠.

그치만 많은 산모들이 겪는 공통적인 증상들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저도 꽤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하면서 회복이 빠른 편이었지만,

피해갈 수 없는 것들이 있었어요.

그나마 나이 덕에 이렇게 지나갔던걸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임신과 출산은 참 쉽지 않아요.

육체적으로도 그렇지만, 호르몬적으로도 어려움이 큽니다.

그치만 분명 보람있고, 다른 것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인 것 같아요.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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