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발진? 기저귀 발진 증상, 예방법 및 치료법

여름이 다가오면서 기저귀발진도 자주 보이곤 하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용 기저귀 찾으시는 분들 위해서 관련 포스팅도 해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여름 기저귀 뭐쓰지? 여름 아기 기저귀 소개 및 추천 (광고X)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기 기저귀도 교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기존에 쓰던 것보다 얇고 통기성 좋은 기저귀를 찾게 되었는데요. 여름 기저귀로 추천할만한 제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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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발진의 증상과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저귀 발진 증상
기저귀 발진은 영유아기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기저귀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아이가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발진의 증상에는 여러가지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1) 붉은 반점 또는 발진 부위의 붉은 피부
저희 아기도 엉덩이 부근에 붉게 올라온 모습을 보고 기저귀 발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기저귀가 가장 잘 닿아있고, 배변이 잘 묻는 부분이라 자주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더욱 자극이 심한 곳이더라구요.
피부가 워낙 연해서인지 쉽게 자극을 받는 듯 합니다.
(2) 피부 발진 주변의 발진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통증을 동반할 수 있음
저희 아기는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지만, 다른 후기들을 보면 쓰라린 듯 아파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기저귀를 갈면서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울거나 심하게 보채고 몸을 뒤튼다면,
꼭 기저귀 닿는 피부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발진 부위가 건조하거나 멍이 난 모습을 보일 수 있음
저도 이번 기회로 기저귀 발진에 대해 알아보면서 알게 된 증상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워낙 1,2번이 흔한 케이스였어서 잘 몰랐는데, 종종 이렇게 나타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4) 심한 경우 피부가 발진 부위 주위로 퍼질 수도 있음
처음에 1,2번 등의 증상을 확인하고 바로 대처해주지 않거나 넘어가게 되면 이렇게 퍼지기도 하고,
이미 너무 심하게 발진이 일어나 퍼지는 경우도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하시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5) 때로는 발진 부위에 작은 뾰루지나 수포가 생길 수 있음
기저귀를 갈면서 늘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엉덩이 부근이나 사타구니 근처를 면밀히 살펴서 발진 증세가 있는지 확인해야겠습니다.
2. 기저귀 발진 예방법
1. 피부를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저귀를 자주 교체하세요.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예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습한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더욱 자주 교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을 본 것을 확인하면 바로바로 교체하고, 대변을 보고 난 후에는 물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게 필요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매번 물로 닦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아이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아기비데와 같은 아이템 없이 직접 들어 닦이는 것은 손목에도 무리가 많이 갑니다. 기저귀도 사실 가격이 나가다보니 바로바로 계속 교체하는 것도 부담이구요. 그래도 발진 증상을 보고나면 안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다같이 화이팅입니다..!
2. 피부를 위해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은 기저귀를 선택하세요.
사실 일회용 기저귀보다는 천기저귀가 아기에게 더 좋아서, 제가 어렸을적만 해도 (물론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도 있지만)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일이 흔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천기저귀 빠는 일까지 육아에 추가된다면 너무 부담이 되고, 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급적 통기성 좋은 기저귀를 사용하는 게 좋겠죠. 요즘은 여름용 기저귀로 여러 브랜드에서 얇고 가벼운 기저귀를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윗부분에 링크를 달아놓았으니 여름철 기저귀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타고 포스팅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기저귀 착용 시 너무 타이트하게 묶지 마세요. 피부에 압력을 줄 수 있으므로 편안하게 착용되어야 합니다.
기저귀가 샌 경험이 있는 부모님들은 아무래도 더욱 타이트하게 묶게 되기 마련인데요. 저도 몇 번 그러고 나서 타이트하게 한 적이 있는데, 아이 몸에 자국이 깊게 남기도 하고, 붉게 남는 것 같아 그 이후로는 신경써서 적당히 붙이는 편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기저귀가 너무 타이트하면, 순환면에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통기성 좋은 기저귀를 쓴다해도 충분히 압력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기저귀 착용 전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바르는 보습제나 기저귀 크림을 사용하세요.
저는 사실 기저귀 크림을 따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피부가 약한 아기들을 위해 순한 제품을 골라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미 꼼꼼히 확인하시겠지만, 제품을 고르실 때에는 꼭 오일이나 파라벤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아기용품이다보니 브랜드나 소비자 모두가 제품 성분에 신경쓰기 마련이지만, 노파심에 한번 더 꼼꼼히 체크하고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5. 유아의 피부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목욕 후에는 피부를 충분히 말려주세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아기들이 워낙 땀도 많이 흘리고, 저희 아기는 한창 침을 많이 흘릴 월령이라 매일 목욕을 꼼꼼히 하곤 합니다. 이 때 귀엽고 통통한 소세지 몸매를 닦기 위해 접힌 부분을 펴서 잘 헹궈주는데요. 꼼꼼히 씻을뿐 아니라 잘 말려줘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허기가 지면서 아이가 급히 보채기 때문에 급히 닦아주느라 놓치기 일쑤인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꼼꼼히 닦아주고 보습까지 놓치지 말아요!
3. 기저귀 발진 치료법
1. 기저귀 착용을 최소화하고 피부에 휴식을 줍니다. 기저귀를 벗기고 피부에 적당한 통기성을 제공합니다.
사실 예방법과 치료법은 겹치는 부분이 꽤 많은데요. 아무래도 기저귀로 피부가 자극을 받은 상태이니 기저귀를 자주 열어 환기시켜 주는 게 좋죠. 저도 발진을 확인한 후, 아예 열어두기엔 빨래 부담이 너무 크고, 또 변을 보면 바로 닦아줘야하니 내리 붙어서 쳐다봐야하는 부담이 있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갈아줄 때마다 평소보다 오래 열어두곤 했습니다. 아기들이 종종 환기를 위해 기저귀를 열어두면 아래가 시원해져서인지 갑자기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피부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건조시킵니다. 따끔거리거나 피부가 민감한 경우,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털어줄 수 있습니다.
물티슈 사용을 최소화하고, 변을 보고 나면 물로 가볍게 씻어주며, 속싸개나 밤부 손수건과 같이 부드러운 천 소재로 스치듯 톡톡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최대한 자극을 줄이되 깨끗이 닦이는 방법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천으로 닦는 것도 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가볍게 털어주듯 물기를 제거해주시길 권장합니다.
3. 기저귀 크림이나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치료합니다. 주의할 점은, 특정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비판텐을 기저귀크림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아기를 가진 부모님들께는 비판텐이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질 때가 많은데, 저도 실제로 기저귀 발진을
확인한 후 비판텐을 발라주었고 효과를 보았습니다. 성분도 워낙 순해서 유두 보호 크림으로도 많이 사용하시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발진 부위에 전용 보습제를 사용해서 치료하시길 권장합니다.
기저귀 발진이 심해지거나 지속적인 통증이나 감염의 증상이 있다면 소아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받으시길 추천드려요. 필요에 따라 치료용 크림이나 염증치료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아기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워낙 예민한 부위이다보니 더욱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저희 아기 역시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여름이라 더욱 신경쓰이실 부모님들께 유익한 정보였기를 바라며, 더운 여름 함께 육아팅합시다!